[한중일 콘퍼런스] 탄야링 中외화투자硏 원장 "AIIB의 첫 타깃은 아시아"…기존 기구와 차별성 강조

입력 2015-09-10 14:48 수정 2015-09-10 2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를 중심ㆍ협력적 국제다자기구

▲탄야링 중국외화투자연구원 원장이 10일 서울 소고동 롯데호텔에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탄야링 중국외화투자연구원 원장이 10일 서울 소고동 롯데호텔에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노진환 기자 myfixer@)

탄야링 중국외화투자연구원장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은 기존 기구와는 차별화된 국제다자기구 라고 강조했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온라인 창간 10년ㆍ종이 신문 창간 5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미래와 여성: 한ㆍ중ㆍ일 국제 콘퍼런스’ 2부 행사인 ‘여성과 금융’ 첫 번째 연사로 나서는 탄 원장은 "AIIB는 기존 국제다자기구보다 협력적"이라고 말했다.

탄야링 원장은 "AIIB는 국제통화기금(IMF)와 아시아개발은행(ADB)과 비슷한 성격의 다자기구지만 첫 번째 목적은 아시아"라며 "AIIB를 통해 아시아 국가의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지적하고 있는 AIIB와 기존 다자간 국제기구와의 중복 문제에 대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언급한 것.

그는 "세계은행(IBRD)과 IMF는 종합적인 금융기구지만 AIIB, 전문성을 띤 금융기구"라며 "기초설비 투자에 중점을 두는 금융기구고 특히 '아시아'를 중심으로 투자 신흥국가를 위한 투자은행"이라고 말했다.

탄야링 원장은 특히 AIIB를 통해 아시아 육상 교통로 건설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시아의 육상 교통로가 아직 연결되지 않은 것은 약점"이라며 "육상 교통로로 아시아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IIB의 통화 문제에서도 언급했다.

탄야링 원장은 "AIIB가 어떤 통화를 사용하느냐가 중요한데 달러 대신 위안화가 편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AIIB는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의 주도로 설립되는 은행이다. 아시아 · 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AIIB는 기축통화로 위안화 대신 달러를 사용키로 했다.

투자 사업은 건설·토목 인프라, 통신·IT, 전력, 상하수도 등 다양하다. 업계에선 아시아 권역 내 인프라 투자수요가 앞으로 5년동안 매년 73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IB는 올해까지 인력 채용을 마무리 짓는 것도 내년부터는 투자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보건의료노조, 61개 병원서 총파업 가결…“요구 외면 시 29일 파업 예정”
  • 굴곡진 인생 끝판…영국 1호 소프트웨어 억만장자 ‘마이크 린치’
  • '아이돌 명가' SM도 참전한다고?…플레이브가 불붙인 '버추얼 아이돌' 대전 [솔드아웃]
  • '삼시세끼' 이주형 PD, 야근 후 퇴근길에 교통사고로 사망
  • 비트코인 6만3000달러 돌파…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5% 상승
  • 윤석열 대통령, 내달 체코 방문…삼성·SK·LG 총수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
  • 애플, 아이폰16ㆍ애플워치10 등 내달 10일 발표 전망
  • '에이리언: 로물루스' 개봉 11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흥행 예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04,000
    • +2.93%
    • 이더리움
    • 3,688,000
    • +2.22%
    • 비트코인 캐시
    • 486,900
    • +1.86%
    • 리플
    • 830
    • +2.34%
    • 솔라나
    • 212,800
    • +8.96%
    • 에이다
    • 527
    • +2.33%
    • 이오스
    • 742
    • +1.78%
    • 트론
    • 213
    • -0.47%
    • 스텔라루멘
    • 136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500
    • +2.83%
    • 체인링크
    • 16,280
    • +2.33%
    • 샌드박스
    • 406
    • +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