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연인' 순간 살인자로 돌변...매주 2명 이상 발생

입력 2015-09-0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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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관계로 지냈던 남녀사이가 살인자로 돌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에 따르면 정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인 사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모두 313건으로 집계됐다.

연인간 살인사건은 2012년 99건에서 2013년 106건, 지난해 108건으로 늘었다. 올해 7월말 현재 64건이 발생해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용기 의원은 "매주 2명 이상의 연인 사이었던 남녀가 다툼으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연인 간 다툼을 단순한 애정싸움으로 보는 차원을 넘어 적극적인 개입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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