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일본제철 우호지분 확보...M&A 방어 '분주'

입력 2007-03-08 18:17 수정 2007-03-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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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의 적대적 M&A 방어를 위한 우호지분 확보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8일 신일본제철은 포스코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장외에서 인수, 지분 5.00%(436만여주)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신일본제철은 이번 포스코 ADR 인수가격이 주당 14만8123원으로 8일 종가(37만4000원)대비 40%수준에 불과해 투자금(6459억원)의 148%에 해당하는 9544억원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이미 포스코는 지난해 세계 2위의 철강업체 신일본제철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하는 등 M&A 공동대응에 나선 상태다.

포스코는 꾸준히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고, 신일본제철 등 우호지분 마련을 통한 '철강연대' 구축으로 사실상 적대적 M&A 방어에 대비해 왔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발행주식수의 3%에 해당하는 261만5605주의 자사주를 매입키로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금액은 주당 34만원 기준 총 9000억원 규모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은 "포스코의 자사주 매입이 M&A시도에 대한 우호지분 확보 전략으로 보인다"며 "이번 매입으로 포스코의 주가 움직임이 더 가벼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포스코는 11.03%(962만여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자사주 취득이 완료되면 보유중인 자사주 비율이 14%로 높아진다.

포스코의 지분은 ▲외국인 61.6% ▲국민연금2.86% ▲SK 텔레콤 2.85% ▲포항공대 2.79% ▲신일본제철 5.0% ▲우리사주 5% 등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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