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숲 무분별한 파괴, 원시부족 정글 밖 포착…"먹을 게 없어서"

입력 2015-09-04 08:32 수정 2015-09-04 08: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브라질 아마존숲 무분별한 파괴, 원시부족 정글 밖 포착…"먹을 게 없어서"

▲최근 페루 현지 언론에 포착된 마시코-피로(Mashco-Piro)족. (출처=survivalinternational.org)

브라질 아마존숲이 무분별하게 파괴됨에 따라 원시부족의 거주 공간이 줄어들고 있다. 일부 원시부족들은 자신의 삶의 터전인 정글을 벗어나 현대 문명과 접촉하고 있다.

최근 페루 현지언론은 정부의 허가를 받은 전문가들이 아마존 밀림 속에서 오랜 시간 고립된 채 살아온 원시부족 마시코-피로(Mashco-Piro)족과 2차례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 부족은 수렵, 채취민으로 농경 사회에 진입하지 않았다. 석기를 사용하며 현대 문명과의 교류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현지 언론에 포착돼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들이 갑작스레 브라질과 페루에 걸쳐있는 아마존숲을 벗어나 나오게 된 건 식량 수급에 문제가 생겨서다.

마시코-피로족과 접촉한 현지인의 말에 따르면 그들은 문명인의 벌목으로 인한 삼림파괴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또 원주민들이 유카(감자과 식물), 플랜테인(바나나 비슷한 식물), 로프 등을 요청하며 먹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4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구의 허파'인 브라질 아마존 숲이 지난 12개월 동안 무분별한 개발로 서울 면적의 8.6배인 2000여 제곱마일(약 5200㎢)이 파괴된 것으로 추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509,000
    • +2.34%
    • 이더리움
    • 4,355,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487,000
    • +5%
    • 리플
    • 638
    • +5.11%
    • 솔라나
    • 204,600
    • +6.51%
    • 에이다
    • 528
    • +5.81%
    • 이오스
    • 745
    • +9.24%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9
    • +5.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350
    • +5.85%
    • 체인링크
    • 18,810
    • +7.42%
    • 샌드박스
    • 434
    • +9.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