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트리플위칭데이 또 '상승'...183.25(0.50P↑)

트리플위칭데이(지수선물, 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를 맞은 국내 주식시장이 차익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1420선에 올라섰다. 이미 지난주 내내 프로그램 매물에 시달리며 하락한 게 약이 됐다.

8일 만기를 맞은 지수선물 3월물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보다 0.50포인트(0.27%)오른 183.2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200은 전일보다 1.58포인트 오른 183.9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564계약 순매수했고 기관도 422계약 순매수했다. 개인만 1848계약 순매도.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백워데이션을 보였던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됐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 프로그램은 976억원 순매수를 보였으나 비차익으로 2062억원 매물이 쏟아지며 프로그램은 108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5만5038계약으로 3만631계약 줄었고 미결제약정은 5만2957계약으로 1만1011계약 감소했다.

선물 6월물 베이시스는 2.11 수준으로 추가적인 차익매수를 유입시킬 수 있을 만큼 양호한 수준이다. 이날 6월물 거래량은 5만6054계약으로 전일보다 3배이상 급증했고, 미결제약정도 2만4982계약 크게 늘어난 7만8105계약으로 집계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프레드 매도에 따른 주식매수세가 유입되며 차익 프로그램이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6월물 베이시스가 좋은데다 이미 물량이 많이 털린 만큼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