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CEO vs 직원' 연봉 최대 32배 격차

입력 2015-09-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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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하나 등 3대 금융지주 회장단이 임원들의 연봉을 30% 삭감해 채용 확대에 쓰겠다고 밝힌 가운데, 금융권에서 최고경영자(CEO)와 직원 간 연봉 격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각 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32배 차이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 각 금융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대신증권 이어룡 회장의 올 상반기(1~6월) 보수는 12억4000만원이다. 직원 1인당 평균임금(3900만원)의 약 32배다.

대신증권은 이어룡 회장이 다른 계열사에서도 급여를 받고 있고, 직원 1인당 평균임금에 계약직이 포함돼 실질 격차보다 더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13억원을 받아 증권업계에서 ‘연봉 왕’에 오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직원 평균임금(4607만원)의 28배를 벌었다.

10억 8300만원을 받은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보수는 직원들(4300만원)의 25배에 달했다. 현대증권 윤경은 대표이사(10억8500만원)와 현대해상 정몽윤 회장(9억5400만원)은 직원들 보수에 비해 24배 많았다.

8억7200만원으로 은행권 최고를 차지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보수는 직원들(5000만원)의 17배 수준이었다. 통합 이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CEO와 직원의 임금 격차가 각각 15배, 12배였다. 김한조 외환은행장이 5억2600만원으로 김병호 하나은행장(5억700만원)을 앞섰지만, CEO와 직원의 임금 차이는 하나은행이 더 컸다. 외환은행(4300만원)이 하나은행(3400만원)보다 직원 평균임금이 900만원 많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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