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방중] 박대통령 “中, 한반도 긴장 해소 건설적 역할 감사”

입력 2015-09-02 14:29 수정 2015-09-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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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이번 한반도의 긴장 상황을 해소하는 데 중국 측이 우리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신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항일전쟁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전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 참석차 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박 대통령은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 주석과의 6번째 정상회담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오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시 주석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최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일어난 북한의 지뢰도발을 언급, “언제라도 긴장이 고조될 수 있는 한반도의 안보 현실을 보여주었고, 한반도 평화가 얼마나 절실한가를 보여준 단면이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중 양국 간에 전략적 협력과 한반도의 통일이 역내 평화를 달성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시 주석과는 여러 번의 정상회담을 가졌었는데, 오늘 회담은 종전 70년과 또 우리의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을 맞는 역사적 해에 개최가 되는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회담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세기 양국이 함께 겪은 환난지교의 역사가 오늘날 양국 우의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양국이 직면한 여러 도전을 해결하는 데도 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7월 IOC 총회에서 베이징이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지난달 텐진시 국제물류센터 폭발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다시 드리면서 빠른 시일 내에 피해가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위로를 건넸다.

이날 회담은 20분으로 예정됐으나 14분을 넘겨 34분간 진행됐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곧바로 특별 단독오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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