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씨그널엔터, 중국계투자법인 최대주주 지분 인수 협상중

입력 2015-09-02 08:44 수정 2015-09-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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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중국계 투자법인에 조만간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계투자법인에서 씨그널엔터 최대주주 코너스톤과 막바지 인수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업계 관계자는 ”최대주주 코너스톤이 보유한 1회차 전환사채와 2, 3회차 전환사채 물량등을 인수하는 협상”이라며 “인수시 중국계 투자자본이 최대주주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인수 협상은 중국 사업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계 투자법인은 최근 중국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씨그널엔터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산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씨그널엔터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중국현지 드라마 및 예능 프로그램 제작과 매니지먼트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씨그널엔터의 전신은 무선통신사업을 하는 씨그널정보통신이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본격 진출하자는 주주들의 뜻을 모아 지난 2월 사명을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으로 바꿨다.

이후 씨그널엔터는 최우선 목표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쏟아왔다. 지난달에는 중국 대표 예능프로그램 '도전자연맹'을 제작하는 중희협력문화전매유한공사와 합작 프로젝트 및 지분 취득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월에는 중국 상하이의 JW컬처인베스트먼트유한공사의 지분 40%를 취득하면서, 현지 영화 및 드라마 기획과 투자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아시아 전 지역에서 최고 인기를 누렸던 KBS 드라마 '낭랑18세'가 중국에서 총 30부작 드라마로 리메이크 제작될 예정이다.

또 중국의 유력 음악학원(Feng Hua Guo Yun)과 손잡고 현지 학원사업에도 진출했다. 북경에 위치한 Feng Hua Guo Yun은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의 모교인 중국음악학원에 매년 가장 많은 학생을 입학시켜 현지에서 영향력이 높다.

씨그널엔터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재 유통을 통한 한류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최근 인수한 화장품 제조기업 스킨애니버셔리의 제품들은 사후면세점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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