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실손의료보험료가 내일부터 최대 7% 인하됩니다. 실손의료보험에서 비급여 의료비에 대한 자기 부담금이 10%에서 20%로 올랐기 때문입니다. 2%에서 최대 7%까지 낮아지죠. 비급여 부문은 MRI촬영 등 고가의 치료나 검진 부분입니다. 급여 부분과 달리 보험사가 부담하는데, 병원마다 다른 가격 때문에 과잉 진료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보험사가 보험료 인상 조짐을 보이자 금융위가 자기 부담금을 올렸고 결국 보험료 인하를 가져온 겁니다. 그러나 실손의료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인하 체감은 그다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고가 검사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자기부담금이 올라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내야할 돈이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보험업계에서는 병원이 비싼 치료를 권한다면 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