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은행장 "9월 금리인상 설득력 떨어져"…국내 채권금리 출렁

입력 2015-08-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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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은 26일(현지시간) 사실상 9월로 점쳐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채권에 몰리면서 국내채권 금리 역시 하락압박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이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서 한 발 물러섰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이 제로(0)에 가까운 현재의 기준금리를 내달부터 올리기 시작할 가능성이 작아졌음을 시사했다.

더들리 행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 관점에서는 9월 연준에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하기로 결정하는 것이 몇 주 전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사실상 9월로 점쳐진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정적 견해로 해석된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시점이 연말로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채권 금리도 약화되고 있다. 국내채권시장의 경우, 기술적으로 과도하게 확대된 국채선물의 누적 미결제수량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선물매매 탓에 시장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국내 채권금리는 위안화 평가 절하와 중국 성장 둔화 우려, 여기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의 연기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금리가 하락했다. 중국이나 미국에 투자할 자금이 갈곳을 찾지 못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한 자금들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내채권에 몰려들었다.

국내채권에 자금이 몰리자 채권금리는 자연스레 약해졌다. 3/10년 금리 격차는 4월13일 이후 다시 50bp 이하로 축소되기도 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산되고, 중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도 약화됐다"며 "이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는 국내 채권금리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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