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쇼크] 중국 최대 부호 왕젠린, 15조원 순식간에 날려

입력 2015-08-26 09:22 수정 2015-08-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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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의 완다호텔 6월12일 이후 49%나 빠져

▲왕제린 완다그룹 회장. (사진=블룸버그)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을 제치고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오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중국증시 폭락장에 자산 130억 달러(약 15조4986억원)를 잃었다고 26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가 보도했다.

왕 회장이 이끄는 완다그룹의 계열사들은 각각 중국 본토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각각 상장한 완다시네마와 다롄완다상업부동산의 주가 급등으로 왕 회장의 자산은 급증했다. 완다시네마의 주가는 기업공개(IPO) 이후 500% 폭등했고, 다롄완다상업부동산 주가는 11%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증시의 폭락장에 따라 미국, 유럽, 아시아증시가 모두 하락세를 나타내며 이들 기업의 주가 역시 급락세를 탔다. 이에 왕 회장의 재산 규모 역시 급감했다.

지난 6월12일 이후 완다그룹의 주가는 폭락세를 나타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다롄완다상업부동산의 주가는 중국증시 폭락장이 연출된 지난 24일 하루 동안 무려 17%나 빠졌다. 지난 6월12일 이후에는 무려 38% 폭락해 왕 회장의 자산 90억 달러를 증발시켰다. 또 선전증시에 상장된 완다시네마는 36% 폭락해 왕 회장은 42억 달러를 잃었고, 홍콩증시의 완다호텔은 무려 49%나 하락해 왕 회장의 자산은 6000만 달러가 날아갔다.

중국 후런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왕 회장의 자산 총액은 426억 달러로 집계돼 홍콩 부동산 부호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과 마윈을 제치고 당당히 중국 최대 부호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왕 회장의 재산 규모는 242억 달러로, 2013년에는 220억 달러로 집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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