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불황에도 추석상품권 고액권 늘렸다…“판매 연평균 10% ↑ ”

입력 2015-08-2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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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1000만원대 고액 상품권 패키지 강화

▲모델들이 롯데백화점 추석상품권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추석맞이 상품권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올해 고액상품권 수량을 늘려 불황 속 명절대목 고객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롯데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추석 상품권 패키지 8740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올 추석 롯데상품권 패키지는 300만ㆍ1000만ㆍ3000만원 패키지로 구성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각 3만ㆍ25만ㆍ90만원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고액 상품권 패키지를 지난해보다 5% 늘렸다. 이는 상품권 판매가 최근 5년간 연평균 10%씩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중 1000만원대 이상 고액 상품권 패키지의 매출 구성비가 2014년 설 35%, 2014년 추석 39%, 2015년 설 40%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롯데백화점은 올해부터는 상품권 구매 시 이용 가능한 개인 체크카드의 제휴사를 모든 금융회사로 확대됐다. 이전까지 상품권은 현금과 법인카드로만 구매가 가능했으나, 롯데백화점에서는 지난해 추석부터 롯데, BC, 신한 등 6개 카드사의 체크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게 했으며, 이를 전 금융사로 확대했다.

상품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가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롯데 모바일 상품권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에 따라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모바일 상품권은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2004년 론칭 이후 매출이 매년 30%이상 신장하고 있으며 매출규모는 최근 5년간 5배 이상 급증했다.

롯데 모바일 상품권 25만ㆍ50만ㆍ75만ㆍ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 2%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선착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한 롯데상품권을 10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에 해당하는 식품관 전용 상품권도 3000명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김수환 롯데백화점 문화마케팅팀 매니저는 “올 추석에는 전년보다 프로모션 금액대를 확대하고, 체크카드 구매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고객의 구매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권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7일부터 전국 14개 점포에서 추석 상품권 패키지를 판매를 시작했다. 올 추석 상품권 패키지는 구매고객이 원하는 대로 금액권을 골라서 구성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는 27일부터는 고객이 200만~3000만원이상 상품권을 구입시 금액대에 따라 구매금액의 0.5~3%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한우, 굴비 등 대표적인 명절 소비 품목의 시세가 크게 오르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권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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