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스펙 아닌 기술과 능력이 보장받는 사회 만들 것”

입력 2015-08-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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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정부는 학교 교육이 기업 현장과 연계돼 여러분 같은 기술인재들이 보다 많이 탄생하고, 기술과 능력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최근 폐막한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한 대표선수단과 국제심사위원 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번 대회에서 41개 직종, 45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를 수확,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은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 세계를 제패함으로써 우리 청년들에게 기술과 실력만으로 당당하게 진로를 개척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격려했다.

이어 일자리 미스매칭 등 대학 졸업에 이은 스펙 쌓기 경쟁 위주의 폐해를 언급하며 “여러분은 용기있게 다른 길을 선택했고,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에 진학해서 세계 최고의 기술인으로 우뚝 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저는 여러분이야말로 우리나라가 학벌만능주의의 악순환을 끊고 능력중심사회로 나가는 길을 열어주고 있는 근대화된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직무능력 표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일학습 병행제 등 능력중심사회 구현을 위한 정부시책을 설명하면서 “최근 선취업 후진학을 선택하는 학생도 늘고 있고, 기업 현장에서도 학벌과 스펙이 아닌 직무역량을 우선으로 채용하는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변화는 여러분의 결정이 시대를 앞서가는 지혜로운 결정이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학교 교육이 기업 현장과 연계돼 여러분 같은 기술인재들이 보다 많이 탄생하고, 기술과 능력이 제대로 된 보상을 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기술과 실력으로 세계를 제패한 여러분도 우리 사회가 능력중심 사회로 확실하게 바뀔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자리에선 이번 대회에서 ‘알베르트 비달상’을 받으며 MVP로 선정된 자동차정비 직종의 서정우 선수와 제빵직종에서 우리나라의 첫 금메달을 선사한 유재희 선수가 우승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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