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정형돈 "사람들이 무섭다"…왜?

입력 2015-08-2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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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정형돈 '힐링캠프' 정형돈 '힐링캠프' 정형돈

▲사진제공=SBS

'힐링캠프' 정형돈이 "사람들이 무섭다"라고 솔직한 고백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500인'에서는 방송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정형돈이 메인 게스트로 초청돼 500인의 시청자 MC와 솔직한 토크에 나섰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정형돈은 방송에서 드러냈던 모습 외에 의외의 면모들을 곳곳에서 드러냈다. 유쾌해 보이기만 했던 그는 여러 질문을 받고 선택을 하지 못해 생각에 빠지는가 하면, 의외의 대답들을 꺼내놨다.

이에 한 여성 MC는 "한 예능프로그램 심리검사에서 정형돈 씨 내면엔 박명수가 있고, 겉으로는 유재석을 닮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딱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현재 정형돈이 양쪽 어떤 감정에도 소속되면 안 될 것 같은, 또는 소속돼야 할 것 같은 '양가적 감정'이라고 상황을 진단했다.

이에 정형돈은 "맞는 것 같다. 있는 그대로 얘기하는 사람인데 이 직업을 가지면서 많이 변했다"면서 "될 수 있으면 의견을 피력하려고 하지 않는다. 의견을 피력한다는 건 갈린다는 거다. 웃음을 주는 직업인데 불편함을 느끼면 즐거움을 못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정형돈은 솔직한 고백을 이어갔고, 그의 방송인으로서의 애환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정형돈은 "사람들이 무섭다. 아무래도 무서움을 느껴야 되는 직업"이라면서 "시청자는 아버지 같은 느낌이다. 평소에는 인자하지만 가끔 때로는 무섭고, 그래서 긴장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솔직한 고백을 한 정형돈은 자신의 '인생의 전환점'을 이야기하는 한편, 자신의 또 다른 꿈을 500명의 MC들과 함께 꾸며 행복한 상상을 해 모든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이런 '인간 정형돈'의 모습에 힐링 MC 500인은 박수를 보내며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웃음과 공감이 가득했던 SBS '힐링캠프-500인' 정형돈 편은 24일 밤 11시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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