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부산은행과 컨테이너캐리어스에 8700만달러 제공

입력 2015-08-24 13: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산은행, 수은 대외채무보증 통해 1000만달러 대출

수출입은행은 미국계컨테이너 전문선사인 컨테이너캐리어스에 부산은행과 공동으로 총 8700만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중 부산은행이 대출하는 1000만달러는 수은의 대외채무보증으로 진행됐다.

두 은행의 금융 제공은 컨테이너캐리어스가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컨테이너선 2척(9443TEU급)의 수출 지원을 위해 이뤄졌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수주한 금액은 총 1억7400만달러다.

이번 선박금융 프로젝트는 글로벌 중장기 선박금융시장에 수은이 국내 지역은행을 참여시킨 첫 사례로, 두 은행간 동반성장모델을 실질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8700만달러의 선박금융 협조융자 프로젝트는 수은-부산은행간 맺은 MOU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11월 해양금융 협력체계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를 위해 부산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특히 수은은 부산은행이 중장기 선박금융에 처음 참여하는 점을 감안해 프로젝트 신용리스크, 자금조달 및 상환 리스크 경감을 위해 부산은행 대출에 단기우선상환제를 적용해 선박금융을 성공적으로 주선했다.

단기우선상황제란 수은이 국내 시중은행 앞으로 원리금 상환보증을 해주는 동시에 시중은행이 수은의 대출금보다 먼저 원금을 상환 받을 수 있도록 해 상환 위험과 금리 부담을 해소해주는 제도다.

이번 선박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자금 1억7400만달러는 해외선사가 4300만달러를 직접 부담하고, 수은 7700만달러, 부산은행 1000만 달러(수은 보증부), 국제상업은행이 4300만달러를 협조융자해 조달된다.

​수은 관계자는 “초저금리 시대에 순이자마진 저하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는 국내 상업 금융기관들이 수은의 금융주선을 통해 중장기 선박금융시장에 참여해 새로운 수익기반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015,000
    • -1.64%
    • 이더리움
    • 4,241,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468,500
    • +2.16%
    • 리플
    • 608
    • -0.98%
    • 솔라나
    • 194,300
    • -1.37%
    • 에이다
    • 517
    • +0.78%
    • 이오스
    • 719
    • -1.37%
    • 트론
    • 178
    • -1.66%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0.59%
    • 체인링크
    • 18,250
    • +0.83%
    • 샌드박스
    • 415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