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발 세계 경기 둔화 우려에 3%대 급락...다우, 조정 국면 진입

입력 2015-08-2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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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중국발 세계 경제 성장 우려를 배경으로 한 매도세 유입의 영향으로 4일째 급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0.94포인트(3.12%) 내린 1만6459.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10월 20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낙폭은 2011년 8월 8일 이후 거의 4 년새 가장 큰 폭이다.

다우지수의 지난 5월 19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1만8312.39)에서의 하락폭은 1852달러(10%)에 달한다. 주간 하락폭은 1017포인트. 금융 위기가 심화된 2008년 10월 상순(6~10일 주) 이후 거의 6년 10개월 만의 크기다.

S&P500지수는 전날보다 64.84포인트(3.19%) 하락한 1970,89로 지난해 10월 27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1.45포인트(3.52%) 급락한 4706.04로 2월 2일 이후 거의 반년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세계적인 주식 매도 움직임은 이날 한층 더 거세졌다. 중국 증시와 유가 하락 여파로 세계 경제의 둔화에 대한 경계심이 증폭,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고조됐다.

중국 제조업 지표 악화로 중국 증시가 연일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한때 심리적 지지선인 40달러 이하로 떨어지며 약 6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세계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한층 강해졌다.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87센트(2.1%) 낮아진 40.45달러에 마쳐 2009년 3월 초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번 주 유가는 4.8% 떨어져 8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유가는 1986년 이후 주간 기준으로 최장기 하락을 나타냈다.

뉴욕증시에서는 에너지와 개인 소비 등 경기 동향에 민감한 종목을 중심으로 폭 넓은 종목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증시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변동성지수(VIX, 공포 지수)는 급등, 투자자의 불안 심리의 고비를 나타내는 20을 크게 웃돌아 28로 치솟았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기술주가 4.21%로 가장 낙폭이 컸다. 에너지는 3.48%, 임의 소비재 3.29%, 헬스케어 3.16%, 금융 3.12%, 산업주 2.72%, 필수 소비재 2.61%, 원자재 2.47%의 순서였다.

S&P500지수를 구성하는 10개 업종이 약세였다. 에너지와 소비재, 헬스케어 관련 종목의 낙폭이 컸다.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농기계 업체 디어가 급락해다. 주당 순이익이 시장 예상에 못미친 스포츠 용품 업체인 풋록커도 떨어졌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스포츠 용품 업체 나이키의 낙폭이 특히 컸다.

한편 휴렛패커드(HP)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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