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직장의 신’ ‘미생’ ‘프로듀사’ 직장인 공감 코드 잇다

입력 2015-08-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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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KBS)

오는 9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오피스’가 ‘사무실’이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포를 보여준다. 사무실에서 벌어진 현실적인 이야기로 직장인을 사로잡은 드라마 ‘직장의 신’, ‘미생’, ‘프로듀사’에 이은 도전이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을 공략한 콘텐츠가 연이어 성공을 거두며 직장인이 공감 가능한 설정과 스토리가 각광받고 있다.

‘직장의 신’은 방영 당시 ‘미스김’ 캐릭터를 통해 비정규직의 반란을 그렸다. 미스김은 계약직이라는 설정과 직장에 휘둘리거나 손해보고 살지 않는 독특한 캐릭터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또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생’은 회사원이 겪는 냉혹한 현실과 끊임없는 경쟁, 애환을 다양한 캐릭터에 녹여냈다. “회사가 전쟁터라고? 밖은 지옥이야” 등의 명언은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고스펙의 소유자들이지만 방송국에서 매일같이 야근을 반복하고 몸 쓰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방송국 직원들의 로맨스를 예능드라마로 그린 ‘프로듀사’ 또한 실제 예능국과 동일하게 세트 제작을 하는 등 현실감을 높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직장인 공감 코드가 연일 성공을 거두는 가운데, 영화 ‘오피스’가 사무실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로 도전장을 던진다.

‘오피스’는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종적을 감춘 평범한 회사원이 다시 회사로 출근한 모습이 CCTV 화면에서 발견되고 그 후, 회사 동료들에게 의문의 사건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피스’는 사내에서 따돌림 당하던 김병국 과장과 그를 둘러싼 팀원들, 그리고 위기감을 느끼는 인턴 이미례 등 우리 주변에서 있을 법한 현실적인 캐릭터를 등장시켜 잔혹한 현실을 조명한다.

또한 평범한 공간인 사무실을 일상 속 공포의 현장으로 바꾼 참신한 발상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 예정이다.

‘오피스’를 연출한 홍원찬 감독은 “직장인들의 불안, 고통을 장르적으로 표현해내고 싶었다” 며 일상적이며 한정된 공간인 사무실을 배경으로 경쟁이 치열한 대한민국 사회에 잠재된 인간의 폭력성을 드러내고자 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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