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은행 재무구조 개선됐다…씨티·국민 ‘상위권’

입력 2015-08-19 17:00 수정 2015-08-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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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수협, 만년 ‘하위권’…지주 가운데 KB·SC 선전

올해 2분기 국내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비율이 전기 대비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은행과 국민은행이 높은 총자본비율을 기록했으며, 지주회사 가운데에서는 KB금융지주와 SC금융지주가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6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을 살펴보면 2분기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08%, 11.64%, 11.1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3월말) 대비 각각 0.15%p, 0.15%p, 0.10%p씩 모두 상승한 수치다.

총자본비율 상승은 총자본 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보다 높게 나타난 영향으로, 2분기 중 국내은행의 총자본 증가율은 2.5%를 기록하며 위험가중자산 증가율 1.5%를 상회했다. 국내은행은 2분기 중 증자(2조1000억원) 및 신종자본증권 발행(8000억원)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면서 총자본금액을 늘렸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과 국민은행이 각각 16.96%, 16.40%로 높은 총자본비율을 기록했으며, 수출입은행(10.01%)과 수협(12.10%)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북(7.69%), 경남(7.81%) 등 지방은행과 기업(8.59%), 우리(8.71%)가 낮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65%, 11.37%, 10.74% 수준으로 나타났다. 1분기 대비 총자본비율은 0.02%p 상승했지만, 보통주자본비율은 0.05%p 하락했다.

지주별로는 KB와 SC가 각각 15.85%, 14.52%로 높은 총자본비율을 기록했고, BNK(11.37%), JB(12.38%), 하나지주(12.51%)가 상대적으로 낮게 집계됐다. 보통주자본비율 역시 JB(7.03%)와 BNK(7.25%)가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모든 은행 및 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총자본비율 10%, 기본자본비율 7.5%, 보통주자본비율 5.7%를 충족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부터 바젤III 경기대응완충자본 및 D-SIB 추가자본 부과 등 규제 이행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게 할 것”이라면서 “대외여건 악화 및 수익성 부진 등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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