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대박난 스파크, 모닝에 도전장… 8년만에 경차 1위 바뀌나?

입력 2015-08-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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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사진= 쉐보레)

국내 경차 1위 타이틀을 놓고 스파크와 모닝의 경쟁이 뜨겁다. 쉐보레는 6년만에 신형 스파크를 출시해 공격적인 판촉전에 나선반면 모닝은 스포츠 모델 론칭과 할인폭을 늘려 맞불작전에 나섰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과 기아자동차가 경차 1위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지엠은 신형 모델인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를 앞세워 당장 이달 경차 1위 탈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파크가 이달 모닝을 제치고 경차 1위에 오르면 2007년 12월 이후 8년만이다.

지난달 경차 1위는 7349대를 판매한 기아차의 모닝이 차지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2995대에 그쳐 2위에 머물렀다.

한국지엠 측은 이달부터 신형 스파크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스파크는 6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 한 모델로 가격을 낮추고 최첨단 기능을 탑재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7월 부터 사전 계약을 받은 신형 스파크의 계약대수가 6000대를 넘어섰다”며 “신형 스파크의 판매량이 공식적으로 잡히는 8월부터는 모닝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자신했다.

실제로 한국지엠은 신형 스파크 8월 판매 한달 전인 7월부터 사전계약을 받는 등 공격적인 판촉에 나섰다.

한국지엠은 판매 비중이 높은 주력 모델(LT, LT+)의 가격을 이전 모델 대비 각각 23만원과 9만원 낮췄다. 여기에 첨단 사양이 추가된 최고급모델(LTZ, C-TECH적용 기준)의 가격 인상폭을 13만원으로 최소화했다.

특히 연비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에코 모델도 인기다. 사전계약 대수 가운데 약 15%를 차지한 에코모델은 복합연비가 리터당 15.7km다. 일반 모델의 리터당 14.8km보다 리터당 0.9km 더 나간다. 에코 모델은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 작동을 차단하는 ‘스톱 앤드 스타트’ 기술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기아자동차의 '모닝 스포츠'(사진제공= 기아차)

기아차도 신형 트림 출시와 할인 폭 확대로 맞불작전에 나섰다.

기아차는 강인한 이미지로 디자인을 바꾼 ‘모닝 스포츠’ 모델을 지난 10일 출시했다. 젊은 고객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전략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 스포츠는 범퍼 부분이 스포츠 모델 전용으로 바뀌었으며 알로이 휠을 탑재해 훨씬 스포티 해졌다”며 “주 고객인 20~30대 고객을을 잡기 위한 모델”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또 이달 부터 모닝의 할인 폭을 늘렸다. 기아차는 이달 중 모닝을 사는 고객에게 5가지 할인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하는 ‘빅5 패키지 구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최고 86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1~7월 누적 기준으로 스파크는 2만8990대를 팔아 전년(3만5771대) 보다 19% 하락했다. 같은 기간 모닝도 전년(5만3735대) 보다 7.0% 줄어든 판매량 4만9987대 판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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