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폭탄 테러 사망자 19명으로 증가

입력 2015-08-18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국 방콕에서 17일(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한 부상자가 절규하면서 스마트폰으로 통화하고 있다. 방콕/AP뉴시스

태국 방콕 도심 쇼핑지구에서 17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폭탄 테러 사망자가 최소 19명으로 늘어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군부가 정권을 잡은 이후 수도인 방콕에 가해진 첫 주요 공격이다.

사람들이 한창 붐비는 시간대에 쇼핑몰과 호텔로 둘러싸인 라차프라송 교차로 일대에서 발생해 피해가 컸다. 특히 이 곳에는 에라완 힌두교 사원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들르고 있다. 병원 관계자들은 12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외국인이라고 전했다.

19명의 사망자 가운데는 중국인 2명, 필리핀인 1명 등 외국인 관광객 3명이 포함됐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사망자 중 한국인은 없다고 밝혔으며 현재 부상자 중에 한국인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번 폭탄 공격은 방콕에서 발생한 것으로는 피해 규모가 사상 최대에 이른다. 아직 이번 테러가 누구의 소행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태국은 남부에서 이슬람 분리주의자들에 의한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또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지지하는 세력과 현 집권층과의 갈등도 여전한 상태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폭발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국대사관은 자국민에 이 지역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3,790,000
    • +0.87%
    • 이더리움
    • 3,103,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407,900
    • +0.74%
    • 리플
    • 719
    • +2.28%
    • 솔라나
    • 173,300
    • +1.23%
    • 에이다
    • 442
    • +3.27%
    • 이오스
    • 634
    • +2.42%
    • 트론
    • 207
    • +2.48%
    • 스텔라루멘
    • 120
    • +0.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0%
    • 체인링크
    • 13,650
    • +4.68%
    • 샌드박스
    • 326
    • +1.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