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미니신도시 도시개발사업 아파트 인기

입력 2015-08-17 16:10 수정 2015-08-1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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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택지지구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규제 역시 완화됐기 때문이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천 도화지구에서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e편한세상 도화’ 2653가구가 공급되며 경기도 용인에서는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인 7400가구가 한꺼번에 쏟아진다. 또한 충남 당진에서는 지난해 ‘힐스테이트 당진 1차(915가구)’에 이어 2차 1617가구가 나온다.

도시개발사업은 민간건설 업체 등 사업자가 지방자치단체의 동의를 얻어 땅을 사들여 아파트와 상업∙업무 시설 등 주변 기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택지지구가 정부와 유관기관이 조성해 민간 건설사에 팔아 분양하는 것과는 절차상 차이가 있다.

장점도 많다. 택지지구와 달리 기존 주택지와 멀리 않는 곳에 들어서기 때문에 기존 도시의 생활편의시설이나 도로 등을 공유할 수 있다. 해당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개발업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그대로 반영돼 단지 구성이 뛰어나다는 강점도 있다.

무엇보다 민간도시사업 지구 내 아파트는 하나 또는 두 개의 건설사만 참여하는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집값이 높게 형성될 뿐만 아니라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는다.

때문에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기흥역세권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기흥’은 13.6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뿐만 아니라 롯데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잇따라 분양한 단지들이 완판 행진을 이어갔고 분양권에는 1000만~3000만 원의 웃돈이 붙었다.

기흥역세권지구는 기흥역 일대 24만7765㎡ 규모로 주거와 상업이 어우러진 복합계획도시로 개발된다.

약 89만㎡ 부지에 5800가구의 주택과 행정, 업무시설이 조성되는 인천 남구 도화지구도 주목 받고 있다. 대림산업은 8월 말 도화지구에서 지하 2층~지상 29층 25개 동으로 전용면적 59~84㎡ 2653가구(뉴스테이 2105가구, 공공임대 548가구) ‘e편한세상 도화’ 아파트를 분양한다. 주택소유 유무, 소득수준 제한, 청약통장 등 제한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2년 단위 갱신으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연 임대료 상승률도 3%로 제한돼 세입자 부담을 최소화 했다.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서는 대림산업이 7400가구의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를 10월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7400가구 중 조합원 지분을 제외한 680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송악도시개발구역 1블록)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당진 2차’를 8월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6~27층 전체 17개 동 전용면적 62~99㎡, 1617가구다. 송악지구는 24만1762㎡규모로 공동주택(3개 부지) 및 근린공원 등이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 평택 칠원동에 조성 중인 52만6000㎡ 신촌지구에서는 동문건설이 9월 '평택 칠원동 동문 굿모닝힐(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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