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칼의 기억’ 전도연ㆍ김고은, 서로 어떻게 시너지 효과 가졌나

입력 2015-08-1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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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대한민국 사극 액션의 기준이 될 영화로 극찬을 얻고 있는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이 칸을 사로잡은 두 여배우 전도연과 김고은의 만남으로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충무로의 여제 전도연과 독보적인 신성 김고은의 첫 만남은 김고은의 데뷔작인 ‘은교’로 거슬러 올라간다.

‘은교’ 촬영 현장에 깜짝 방문한 전도연은 당시 신인이었던 김고은의 연기가 스크린에서 더욱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선배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 후 2년, 전도연과 김고은의 운명적 재회는 ‘협녀, 칼의 기억’을 통해 이뤄졌다. 두 사람은 촬영 시작 6개월 전부터 액션스쿨에서 함께 땀을 흘리고 연습에 매진하며 끈끈한 동지애를 나누었다.

전도연은 “김고은은 유연하고, 나는 힘이 있고, 각자의 액션에 장단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특유의 아름답고 유려한 액션신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전도연과 김고은은 서로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었다. 생애 처음으로 맹인 여검객 역에 도전하며 체력적인 부분은 물론 감정적인 소모까지 감내하는 전도연을 본 김고은은 “(힘든 촬영을) 끝까지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 모습을 보면 아무리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이 딱 들어갔다”고 존경을 표했다.

전도연 역시 열정적인 모습으로 제 몫을 해내는 김고은을 “자극이 될 만한 후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로에게 든든한 동지이자 자극제가 되며 5개월 여의 촬영을 함께한 전도연, 김고은의 열연과 환상적인 호흡의 결과물은 지난 13일 개봉한 ‘협녀, 칼의 기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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