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튤립장학금은 네덜란드 대학에서 공부할 우수한 한국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매년 네덜란드교육진흥원에서 네덜란드 대학과 기업의 후원을 받아 운영하는 장학제도다. 2010년부터 총 41명의 한국 학생들이 장학금 수혜를 받고 네덜란드 대학에서 수학한 바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장학금은 네덜란드의 고등교육기관 17곳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2억 원의 장학금을 유치했고, 총 19명의 한국 국적 학생들이 최종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장학생들은 암스테르담대학교, 에라스무스대학교, 마스트리흐트대학교, 니엔로드경영대학 등 네덜란드 유수의 명문 대학교에서 석사과정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석사과정을 마친 뒤 귀국하면 네덜란드 동문회인 한코리아(HAN Korea)의 일원으로서, 사회 각계각층에서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동문들과 함께 한국과 네덜란드간 교류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는 “이번에 선발된 19명의 장학생들이 귀국 후 양국 관계 증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튤립장학금은 매년 가을부터 다음해 3월 말까지 후원 대학별로 학사 및 석사과정 지원접수를 받기 시작한다. 장학금 신청 및 접수에는 네덜란드 대학입학허가서와 장학금지원서, 대학별 요구 서류 등이 필요하며,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의 1차 심사를 거친 후 후원대학에서 최종 심사해 6월경 합격자가 발표 된다. 자세한 정보는 네덜란드교육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02-735-7673)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