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기업 실적 호조로 중국 불안감 완화…닛케이 0.4%↑

입력 2015-08-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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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0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중국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상쇄된 영향이 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 상승한 2만808.69로, 토픽스지수는 0.72% 오른 1691.26으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심한 변동성을 보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주말 사이에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탓에 증시 하락 압력이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투자자들이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더 초점을 둔 영향이다.

중국의 세관격인 해관총서는 7월 무역총액이 2조100억 위안(약 397조780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수출은 1조9000억 위안, 수입은 9302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8.9%, 8.6% 줄었다. 이에 중국이 하반기에도 뚜렷한 경기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렵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오카산자산운용의 쇼지 히라가와 수석 전략가는 “중국의 수입 지표는 예상을 소폭 밑돌았고, 수출은 놀랄 정도로 악화됐다”면서 “중국 경제가 안 좋아질수록 일본 기업들은 크든 작든 분명히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짙어진 상황에 일본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이 같은 우려를 완전히 없앤 것이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닛신푸드홀딩스는 2분기 당기순이익이 작년보다 35% 급증했다는 소식에 장중 4.4% 뛰었다. 섬유업체 도레이도 노무라홀딩스가 향후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분석한 영향으로 5%를 웃돌았다.

고지 도다 리소나은행 수석 펀드매니저는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경기 변동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방어주에 속해 (이번 실적과 주가가) 탄력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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