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심리 살려라…유통가, 추석선물 예약 판매 시기 앞당기고 기간 늘려

입력 2015-08-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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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갤러리아백화점)
불황과 메르스로 된서리를 맞았던 백화점업계가 추석 대목을 앞두고 예약판매 시기를 앞당기고 기간도 대폭 늘려 판매에 나선다. 명절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이유지만 그동안의 부진을 회복하기 위해 할인율을 높이고 품목수도 늘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21일간 추석 사전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지난해보다 판매시기를 3일 가량 앞당겼다.

대표적인 명절 선물 상품군인 청과, 정육, 건강상품 250여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오는 21일부터 모든 지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갤러리아의 경우 지난해보다 무려 일주일 정도 앞당겼다. 이 기간 동안 주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10%에서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준다.

신세계백화점도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최근 명절 선물 준비를 일찍 마치고 연휴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올 추석 예약판매는 지난해 추석 인기 상품을 대거 포함시켜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대형마트도 조기 예약판매 행렬에 동참했다.

홈플러스는 이미 지난 6일부터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했다. 지정한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더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도 1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35일간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경제 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돼 예약 판매 기간을 늘리고, 합리적 가격의 실속 상품 위주로 선물 세트를 더욱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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