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 따라 아파트값 들썩…서울 강북 골드라인 주목

입력 2015-08-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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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성동·성북·동대문·노원 5개구 인접…3.3㎡당 평균 매매가 상승률 2.85% 상회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조감도.
올해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 상승은 강남 접근성이 높은 지역에서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한강 이북지역의 구별 집값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평균 상승률보다 높은 6개구 가운데 5개구가 동부간선라인 인접 구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말 대비 올해 7월말까지 서울 강북권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329만원에서 1369만원으로 2.85% 가량 올랐다.

이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자치구는 총 6곳으로 △중랑구(3.76%) △마포구(3.63%) △성동구(3.32%) △성북구(3.25%) △동대문구(2.99%) △노원구(2.88%)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던 자치구 중 마포구를 제외한 5곳이 동부간선라인에 속해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노원구 등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전세난으로 인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이들 지역은 서울에서도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성북구(79.33%), 동대문구(76.02%), 중랑구(75.42%), 성동구(75.26%) 등은 강북 전세가율의 1~4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전세가 대비 매매가가 저평가 돼 있으며 거주를 원하는 실수요층이 두껍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성동구의 경우 최근 1순위 마감이 잇따르고 옥수동과 금호동 등의 부촌이 조성되고 있는 점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줬다. 올해 7월까지 성동구에서 분양했던 아파트들의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11.25대 1에 달해 서울의 같은 기간 1순위 경쟁률인 9.93대 1을 웃돈다. 또 옥수동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은 전용면적 84㎡ 실거래가격이 8억8900만원으로 9억원에 육박한다.

이처럼 동부간선 도로의 인접 지역의 아파트 값이 오르자 올해 주택구입을 생각하고 있는 수요자들은 이들 지역의 신규분양단지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올해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아파트 중 입지조건이 좋은 곳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주요 분양 물량으로는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8월) △‘힐스테이트 청계’(8월) △‘e편한세상 신금호’(9월)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9월)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10월) 등이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동부간선라인 지역은 강남권과 서울 시청·광화문 등 도심 접근성이 좋고 북한산이나 중랑천 등을 끼고 있어 쾌적한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에 비해 지역 자체가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어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자 각광을 받으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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