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일류 열풍 분다

입력 2007-02-2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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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日流), 이젠 편의점에도 분다? 최근 국내에 일본 문화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편의점에도 일류(日流) 열풍이 불어닥치고 있다.

젊은이들이 일본 상품을 선호하고 있고 엔화환율 하락으로 가격도 저렴해 국내 편의점에서 일본산 상품 취급이 늘고 있는 것.

최근 GS25에서는 일본에서 수입돼 판매되는 ‘보노(VONO) 스프’의 인기가 뜨겁다. GS25에서 하루평균 1천개 이상 팔리며 카레-면류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개(한 개에 3봉지入)당 가격은 2800원.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잘 팔린다.

‘보노스프’는 원재료가 건조된 것으로 머그컵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스프의 일종으로 맛있고 영양도 챙길 수 있어 아침을 꼭 챙겨먹는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콘스프, 포르치니 버섯스프 등 2종류의 맛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카카오 초콜릿도 일본산이 대거 들어와 있다.

일본의 초콜릿 대표 브랜드인 모리나가 키자미, 메이지 코우카 등 2개 업체 10여종 상품이 편의점에서 팔리고 있는 것.

특히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카카오 고함량 제품은 일본산이 많다. 99% CACAO는 일본산 밖에 없다.

일본산 녹차음료도 인기다. 최근 GS25에서 일본 이토엔 녹차음료를 출시했는데 젊은 여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같이 일본 제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GS25에서 판매하는 일본산 상품은 모두 50종에 이르고 있다. 2005년에 10종을 취급한 것에 비해 불과 2년새 5배가 증가한 것이다.

2005년까지만 해도 마일드세븐, 아사히, 삿포로 등 담배와 맥주(現 11종)가 주로 판매됐지만, 이젠 일반 식품류도 많아졌다.

특히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카카오 초콜릿, 라면, 캔디 등 식품류의 진출이 눈에 띤다.

초콜릿은 카카오 제품만 약 10여종이 판매되고 있고 커피(UCC커피 5종), 라면(가쓰오 우동 2종), 캔디(퓨레구미, 하이츄, 흑사탕 등 5종), 음료(이토엔 녹차 등 3종) 등도 인기가 높다.

카카오 고함량 상품, 녹차음료 등은 일본 상품이 종류도 다양하고 품질도 우수하다.

일본산 제품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한다. 편의점 바이더웨이는 일본산 면제품을 대거 취급한다. GS25가 틈새라면, 공화춘 등 자체 라면브랜드(PB상품)로 차별화하자 일본 라면제품을 도입한 것.

GS25 식품팀 김종수 부장은 “최근 엔화하락으로 일본상품의 국내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져 다양한 상품이 수입되고 있다”며 “젊은이들의 인기가 높은 상품 中 1~2천원 대의 저렴한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취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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