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수용, 말레이시아 도착…침묵 속에 공항 벗어나

입력 2015-08-04 1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4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했다.

하지만 리 외무상은 남측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만날 것이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했으며 수명의 수행원들과 함께 공항 5층을 빠져나와 미리 대기하고 있던 차량에 탑승한 뒤 공항을 빠져나갔다.

우리 정부는 북측과의 대화 가능성에 문을 열어놓고 있지만 최근 남북관계 경색 등을 감안할 때 남북간 의미 있는 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ARF 외교장관회의에서도 윤병세 장관은 리 외무상은 만찬장 등에서 조우했을 뿐 의미 있는 접촉을 하지 못했다.

올해 역시 5일 밤 의장국인 말레이시아가 주최하는 환영 만찬과 6일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윤 장관과 리 외무상이 조우할 가능성이 있다.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한미일을 중심으로 북핵에 대한 압박이 강화하는 상황에서 리 외무상은 중국 등과 다양한 양자접촉을 통해 미국의 적대시정책을 탓하며 책임을 미국으로 돌리는 외교전을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러시아, 일본과 양자회담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도 만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1: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086,000
    • -4.38%
    • 이더리움
    • 4,116,000
    • -5.44%
    • 비트코인 캐시
    • 440,100
    • -8.5%
    • 리플
    • 593
    • -6.61%
    • 솔라나
    • 186,500
    • -7.9%
    • 에이다
    • 487
    • -7.59%
    • 이오스
    • 694
    • -6.47%
    • 트론
    • 178
    • -4.3%
    • 스텔라루멘
    • 118
    • -7.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150
    • -6.47%
    • 체인링크
    • 17,450
    • -6.28%
    • 샌드박스
    • 399
    • -7.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