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고진영ㆍ테레사 루, 한ㆍ일 투어 자존심 경쟁…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컵 마지막 승부

입력 2015-08-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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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왼쪽)과 테레사 루가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컵을 놓고 한일 양국 여자프로골프투어의 자존심을 걸었다. (AP뉴시스)

올 시즌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한ㆍ일 여자프로골프투어의 자존심 대결이 될 전망이다. 3라운드를 마친 현재 한ㆍ일 양국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공동 선두에 올랐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고진영(20ㆍ넵스)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뛰는 테레사 루(28ㆍ대만)다.

고진영은 1일(이하 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파72ㆍ641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ㆍ약 35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테레사 루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이로써 고진영은 2일 밤 열리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테레사 루와 운명의 샷 대결을 펼치게 됐다. 티오프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45분이다.

KLPGA투어 상위권자 자격으로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한 고진영은 올 시즌 KLPGA투어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첫 우승했고,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우승을 추가하며 상금순위 4위(4억6600만원), 평균타수 3위(70.87), 대상포인트 5위(188)에 오르는 등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이정민(23ㆍ비씨카드)과 함께 빅3로 손꼽히고 있다.

반면 JLPGA투어 상위권자 자격으로 출전한 테레사 루는 올 시즌 JLPGA투어 13개 대회에 출전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와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우승 포함 8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통산 6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상금순위는 이보미(27ㆍ코카콜라재팬)에 이어 2위(6473만엔ㆍ약 6억원), 메르세데스 랭킹 2위(257.5포인트), 평균타수에서는 이보미를 제치고 1위(70.2143)에 올라 있다.

테레사 루의 장점은 뭐니 해도 고감도 퍼팅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다. 평균 퍼트에서도 3.6429로 안선주(28ㆍ3.5882ㆍ2위)와 이보미(3.5818ㆍ3위)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을 만큼 정확한 퍼트를 자랑한다.

테레사 루는 또 파세이브율(90.3439)과 리커버리율(72.9064)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탁월한 위기대체 능력을 입증하고 있어 고진영과의 마지막 승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2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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