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곤 두산 명예회장, 집행임원 사임…경영일선 물러나

입력 2015-07-31 16:03 수정 2015-07-31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용곤<사진>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지주회사 격인 ㈜두산의 집행임원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두산그룹 측은 31일 "박용곤 명예회장이 지난 27일 연세와 건강을 고려해 집행임원 직책을 사임했다"며 "다른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박 명예회장은 이번 사임을 기점으로 그동안 의사 결정 참여, 법적 조언 등 ㈜두산의 집행 임원으로서 해왔던 역할에서 쏜을 떼게 된다. 사실상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는 셈이다.

두산 측은 "집행임원으로서 적극적으로 역할은 수행하지는 않지만 명예회장 자리는 그대로 유지한다"며 "따라서 주식 보유현황에도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 명예회장은 현재 두산 주식을 30만1708주를 보유하고 있다.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주의 장남이자 두산가(家)의 중심에 있던 박용곤 명예회장은 2005년 차남 고 박용오 회장에게 "형제경영 원칙에 따라 삼남 박용성 회장에게 자리를 넘겨라"고 했지만 박용오 회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고 박용오 회장은 진정서와 비자금 관련 서류 등을 검찰에 제출했으며 이후 집안싸움을 검찰까지 가져갔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고 박용오 회장은 가문에서 제명당하고,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14,000
    • -0.13%
    • 이더리움
    • 3,250,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433,800
    • -1.05%
    • 리플
    • 716
    • -0.42%
    • 솔라나
    • 192,600
    • -0.36%
    • 에이다
    • 473
    • -0.84%
    • 이오스
    • 642
    • -0.16%
    • 트론
    • 209
    • -1.42%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0.24%
    • 체인링크
    • 15,190
    • +1.2%
    • 샌드박스
    • 340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