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장 “K11 복합소총 내년 말까지 대폭 개량”

입력 2015-07-30 14:13 수정 2015-07-30 18: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홍용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은 29일 핵심부품의 결함으로 공급이 중단된 K11 복합형 소총을 내년 말까지 대폭 개량하겠다고 밝혔다.

정 소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K11 복합소총을 빠른 시일 내에 백조로 만들고자 내년 말을 목표로 대폭 개량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ADD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K11 복합소총은 소총탄(구경 5.56㎜)과 공중폭발탄(20㎜)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무기로 주목받았으나 잇달아 폭발 사고를 일으켰으며 사격통제장치 결함이 발견돼 공급이 중단됐다.

올해 5월에는 K11 복합소총에 사격통제장치를 공급하면서 시험검사 방법을 조작한 혐의로 납품업체 간부 3명이 구속 기소되기도 했다.

정 소장은 “5.56㎜(소총탄 장치)의 충격을 줄이는 기술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는데 대략 40% 이상의 충격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했다. 이어 “20㎜(공중폭발탄 장치)도 충격을 줄이는 설계를 검토 중"이라며 "탄약의 위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소장은 “사격통제장치 크기도 절반 이하로 줄일 것"이라며 "K11 복합소총 무게를 10% 정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11 복합소총 개량작업은 인체공학적인 면에서 운용성을 향상시키는 것까지 포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K11 복합소총에 관심을 가진 국가들이 많다”며 개량작업을 거치면 해외 무기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861,000
    • -1.91%
    • 이더리움
    • 4,244,000
    • -0.38%
    • 비트코인 캐시
    • 469,300
    • +3.37%
    • 리플
    • 608
    • -0.33%
    • 솔라나
    • 196,800
    • +1.18%
    • 에이다
    • 522
    • +2.96%
    • 이오스
    • 725
    • +1.54%
    • 트론
    • 178
    • -1.66%
    • 스텔라루멘
    • 121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100
    • +0.69%
    • 체인링크
    • 18,250
    • +1.39%
    • 샌드박스
    • 412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