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가 설 연휴와 겹치면서 올해 대형 할인마트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 할인마트들의 지난 주말 매출은 지난해 보다 -4∼-7%씩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감소하게 된 것은 대형 마트의 경우 설 명절이 한해 매출을 결정짓는 중요 요인인 만큼 판매 부수를 크게 확대하지 않았던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경우 발렌테인 데이와 관련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와 -7% 등 역신장됐다.
이들 관계자는 “행사기간이 설 명절과 겹쳐서 효과가 반감됐다”며 “설 명절이 더 큰 행사인 만큼 행사 면적을 크게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홈플러스의 경우 다크초콜렛 판매 등 이색적인 수단을 동원한 마케팅 덕분으로 당초 10% 매출 신장보다는 미치지 못했지만 6%의 신장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