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증시 급락에 동반 하락…다우, 2월 이후 최저치

입력 2015-07-28 06:10 수정 2015-07-2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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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중국증시가 급락하면서 글로벌 경제회복 둔화 불안이 더욱 고조된 영향이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94포인트(0.73%) 하락한 1만7440.5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01포인트(0.58%) 떨어진 2067.64를, 나스닥지수는 48.85포인트(0.96%) 내린 5039.78을 각각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8.48% 폭락해 지난 2007년 2월 이후 8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경제지표 부진에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 6월 제조업 기업 순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앞서 지난 24일 나온 7월 차이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8.2로 1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중국 경제가 미약한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가 개입해 증시를 부양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확산됐다.

중국증시 폭락으로 뉴욕증시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 등 글로벌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맷 말리 밀러타박앤드컴퍼니 증권 투자전략가는 “중국 상황이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다국적 기업에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이미 실적의 큰 그림에 균열이 보이는 상황에서 글로벌 경제성장마저 둔화한다면 그런 균열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6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3.4% 증가해 전월의 2.1% 감소(수정치)에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시장 전망인 3.2% 증가도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항공기와 방위산업 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9% 증가했다. 올 들어 이 부문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달이 두 번째다. 이는 미국 제조업이 연초 부진에서 벗어나 살아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준은 28일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힌트가 나올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 집계에서 전문가들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50%로 내다봤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미 연내 금리인상 신호를 보냈으나 그 속도는 매우 점진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주요 시장인 애플이 1.4% 하락했다. 미국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 주가는 크게 후퇴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가 4.2% 급락했으며 알리바바그룹홀딩이 2%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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