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무장단체, 소말리아 호텔 폭탄테러…15명 사망ㆍ12명 이상 부상, 중국 대사관 직원도 포함

입력 2015-07-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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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뱌브, AU 소속 에티오피아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호텔, 과거에도 공격받아

▲26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의 자살 폭탁 테러가 발생한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자지라 팰리스 호텔 주변. (사진=AP/뉴시스)

소말리아의 최고급 호텔에서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15명이 사망하고 12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27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날 폭탄을 실은 차량에 중국ㆍ카타르ㆍ아랍에미리트(UAE) 등의 대사관이 입주해 있는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자지라 팰리스 호텔에 돌진했다.

▲26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자지라 팰리스 호텔 자살 폭탄 테러에 사용된 차량. (사진=신화/뉴시스)

현재 테러로 인한 정확한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AP통신은 9명의 사망자와 20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고, 블룸버그통신, 신화통신 등은 각각 12명, 15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소말리아에 있는 중국 대사관 직원이 이번 테러로 다치기는 했으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대사관을 인용해 중국인 무장 경비 1명이 숨지고, 다른 중국인 3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자국인 사망 소식에 즉각 테러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폭탄 테러 이후 알샤바브는 성명을 통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해당 호텔이 ‘서구’ 대사관이 있는 곳이어서 공격대상으로 삼았다”며 “이번 공격은 수십 명의 민간인이 아프리카연합(AU) 소속 에티오피아군에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샤바브는 과거에도 자지라 팰리스 호텔을 대상으로 한 유사 테러를 저지른 바 있다. 목격자인 압디하킴 아인테는 “과거 몇 차례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을 받은 이 호텔은 이번 테러로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로 최소 8개의 호텔 객실이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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