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쏟아 화상에 폭행 물의까지… 메뉴 퇴출 운동 확산 조짐

입력 2015-07-27 12: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라면 쏟아 화상

(사진 = 연합뉴스)

항공기 서비스 중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기내식 라면을 메뉴에서 퇴출하자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라면을 쏟아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나는가 하면, 라면이 다 익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승무원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물의가 이어지는 것에 따른 것이다.

2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슈퍼모델 출신으로 베이커리사업 등을 해온 30대 중반 여성 A씨는 지난 3월17일 인천에서 파리행 아시아나여객기 비즈니스석을 타고가던 중 승무원에게 라면을 요청했다.

승무원 A씨는 끓인 라면을 쟁반에 들고와 창가쪽에 앉은 장씨의 테이블에 올려 놓으려다 기체가 흔들리는 바람에 장씨의 무릎에 라면을 쏟았다.

이 같은 사고로 큰 화상을 입은 승객 A씨는 손해 배상으로 2억원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면과 얽힌 사고는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한 대기업의 상무 B씨는 인천에서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비지니스석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여성 승무원을 폭행했다.

또 기내식으로 제공된 라면이 다 익지 않았다며 여러 차례 다시 끓여오라고 요구했고 통로에 접시와 냅킨을 던지는 등 난동을 피워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결국 상무 B씨는 지난 해 4월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과문을 발표하며 사태를 수습했다.

라면 쏟아 화상을 입는 사건, 라면에 마음에 들지 않아 승무원을 폭행한 사건 등 관련 문제가 잇따르면서 일각에선 라면을 메뉴에서 없애자고 주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855,000
    • +0.94%
    • 이더리움
    • 4,276,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469,400
    • -0.42%
    • 리플
    • 621
    • +0.32%
    • 솔라나
    • 199,000
    • -0.7%
    • 에이다
    • 519
    • +2.37%
    • 이오스
    • 736
    • +3.95%
    • 트론
    • 185
    • +0.54%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150
    • +1.36%
    • 체인링크
    • 18,320
    • +2.58%
    • 샌드박스
    • 428
    • +3.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