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산’ 비와 바람이 빚은 절경 중국 푸가이산ㆍ장랑산 비경에 입이 ‘쩍’

입력 2015-07-2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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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홈페이지 캡처)

*‘영상앨범산’ 비와 바람이 빚은 절경 중국 푸가이산ㆍ장랑산 비경에 입이 ‘쩍’

‘영상앨범산’이 비와 바람이 빚은 절경 중국 푸가이산과 장랑산 비경을 소개한다.

26일 오전 방송되는 KBS 2TV ‘영상앨범산’ 485회에서는 비와 바람이 빚은 절경 중국 푸가이산과 장랑산이 전파를 탄다.

화산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산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거대한 산악 국가 중국. 그중에서도 대륙 동남쪽 연해에 자리한 저장 성은 수많은 산과 풍성한 자원을 자랑해 ‘살아 있는 자연 박물관’으로 불리는 곳. 더불어 이 지역의 산들은 오랜 세월, 비와 바람에 의한 풍화와 침식 작용으로 신비롭고 경이로운 절경을 자아내며 시선을 압도한다. 이번 주에는 산악인 최찬락 씨, 저장 성에 거주하고 있는 박용덕 씨와 함께 여태껏 잘 알려지지 않은 저장 성의 비경 속으로 여정을 떠난다.

저장 성에 도착해 일행이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첸탕 강 상류에 자리한 녠바두고진. 육로와 수로를 연결하는 길목에 자리한 녠바두고진은 과거 저장 성, 푸젠 성, 장시 성 등 3개의 성을 왕래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했던 관문 역할을 했던 곳.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물류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고, 중국 각 지역의 상인들이 대거 상주하면서 다양한 지역문화를 꽃피우기도 했다. 지금도 마을 곳곳엔 황금기를 누렸던 당시의 건물들이 세월을 머금은 채 터를 지키고 있어, 고택 사이를 거닐다 보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느낌에 빠져든다.

이어서 향한 곳은 녠바두고진 인근에 자리한 푸가이 산이다. 수많은 기암괴석과 원시적 생태를 간직한 푸가이산(1146m)은 독특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저장 성의 명산이다. 울창한 숲의 청량함을 만끽하며 걷기 시작하는 일행. 초반부터 산 곳곳에서는 초록빛 이끼를 두른 거대한 바위가 오묘한 풍광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푸가이 산에서 줄곧 만나는 바위 절경은 숱한 세월 동안 물과 바람이 빚어낸 산물. 능선에 올라 도착한 전망대에서는 푸가이 산 주변의 웅장한 산줄기와 짙은 운무가 조화를 이루며 신비롭고도 몽환적 분위기로 다가온다.

다음날 여정은 저장 성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쑤이창에서 계속된다. 쑤이창 서남쪽, 수려한 삼림자원을 자랑하는 난젠옌은 음이온 함량이 높은 신선한 공기로 이름난 청정 지역이다. 대나무와 원시림으로 가득한 트레일에서는 초록의 숲과 싱그러운 나무 향기, 계곡과 폭포의 물소리까지 내내 함께해 일행의 걸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곧이어 층층의 바위 위로 거센 물줄기를 쏟아내는 폭포, ‘지우지푸뿌’ 비경에 취해 잠시 멈춰서 그 기운을 만끽해보는 일행. 빼어난 전망대 ‘관윈팅’에서는 기암절벽으로 둘러싸인 골짜기와 발아래 계단식 논밭, 주변을 휘감은 운해가 절경을 자아내며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일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저장 성 장산 시에 있는 장랑 산(824m)이다. 마치 거대한 탑처럼 하늘을 향해 곧추선 세 개의 바위 봉우리(랑봉, 아봉, 영봉)가 경이로움을 자아내는 장랑 산은 중국 단샤 지형(수억만 년의 침식과 풍화를 거쳐 형성된 붉은 빛깔의 기암절벽) 중 최고의 봉우리로 일컬어지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저장 성의 손꼽히는 명산이다.

이채로운 풍광에 설레는 마음으로 장랑 산의 세 봉우리 중 유일하게 산행이 가능한 랑봉을 오른다.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바위 동굴과 하늘이 갈라놓은 듯 대협곡 사이로 뻗은 비좁은 길, 깎아지른 절벽 위로 놓인 아찔한 계단 길과 해발 824m 장랑산 정상에서 마주하는 파노라마까지. 마치 신선(神仙)의 세계에 와 있는 듯 끊임없이 나타나는 수려한 경치에 취해 일행은 오래도록 걸음을 잇지 못한다. 중국 저장 성의 자연이 풀어놓은 절경, 그 낯선 아름다움을 ‘영상앨범 산’에서 소개한다.

*‘영상앨범산’ 비와 바람이 빚은 절경 중국 푸가이산ㆍ장랑산 비경에 입이 ‘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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