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국 6자회담 본부장 "中, 이란 핵타결 뒤 北 예의주시"

입력 2015-07-24 2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핵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4일 중국 측이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북핵과 관련한 북한 측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부터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을 방문하고 이날 귀국한 황 본부장은 언론을 통해 8월초 말레이시아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 외교장관 회의, 9월3일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 북한의 10월10일 노동당 창건일의 "계기와 상황 속에 중국이 북측의 움직임을 상당히 예의주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방중 기간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류젠차오(劉建超)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 등을 비롯해 중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을 두루 만났다.

황 본부장은 "북측의 양쪽(대화 및 도발) 가능성이 모두 있기 때문에 중국 측이 주시하는 것 같다"면서 "특히 여전히 북중관계가 최근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더더욱 예의주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 핵협상 타결과 관련해 "중국 내 모든 의견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북핵 등에 긍정적 자극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시각이 있다"면서 "이란 핵협상 타결과 관련해서 주목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황 본부장은 "북한 비핵화에 대해 한국과 공통의 인식과 목표를 갖고 있고 이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의 중국 측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한중간에 이란 핵협상 타결을 긍정적 모멘텀으로 살려나가야 한다는 공통의 희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중국측 인사들에게 전했다"고 밝혀 북핵 해결의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중국측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2024 초복 인기 메뉴는 단연 치킨…복날 맞이 치킨 가격 순위 50 [그래픽 스토리]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306,000
    • +4.58%
    • 이더리움
    • 4,715,000
    • +4.94%
    • 비트코인 캐시
    • 547,500
    • +1.67%
    • 리플
    • 745
    • +0.95%
    • 솔라나
    • 215,400
    • +5.74%
    • 에이다
    • 616
    • +1.82%
    • 이오스
    • 815
    • +5.98%
    • 트론
    • 194
    • +0%
    • 스텔라루멘
    • 145
    • +2.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7.55%
    • 체인링크
    • 19,430
    • +5.48%
    • 샌드박스
    • 464
    • +4.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