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만에 찾아온 허리케인 '할롤라' 어떻게 이동하나

입력 2015-07-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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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할롤라(HALOLA)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충청이남지방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중앙태평양에서 발생한 할롤라는 날짜변경선을 넘어 계속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18일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그러나 지난 20일 열대저압부에서 태풍으로 강화하면서 일본과 우리나라를 향해 방향을 틀기 시작했다.

양진관 기상청 예보국장은 24일 오후 기상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할롤라는 18년 만에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허리케인"이라며 "지난 1981년부터 올해까지 25년 동안 중앙태평양의 날짜변경선을 넘어 북서태평양으로 허리케인이 넘어온 사례는 16개인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것은 18년 전인 1997년 9월 올리와(OLIWA)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12호 태풍 할롤라(HALOLA), 24일 16시 00분 발표. 자료제공=기상청
할롤라는 24일 오후 3시 현재 강한 소형급 태풍(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37m/s)으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 중이다.

이 태풍은 26일 밤 제주도 동쪽 해상까지 북상한 후 27일 오전 부산 북동쪽에 가까운 해상을 통과해 동해상으로 진출하겠다. 아후 태풍의 세력은 점차 약화돼 27일 오후 경 동해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약화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의 영향으로 26일 낮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남부지방, 27일에는 충청이남지방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

특히 태풍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경상남북도 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부산과 동해안에는 동풍이 강하게 불면서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또한 25일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26일 남해전해상, 27일 남해상과 동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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