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 최종욱대표 사임 “피고발건 마무리 후 복귀…거래재개 희망”

입력 2015-07-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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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대표에 김광무 사내이사 선임

참엔지니어링은 최종욱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김광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최 대표는 대표이사로 선임된지 3개월만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해 9월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나 한인수 전 회장의 불법 강제해임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양측의 경영권 분쟁 이후 최 대표는 지난 4월 열린 이사회 결의를 통해 다시 대표이사로 정식으로 선임됐다

최 대표는 “우연의 일치인지 몰라도 지난해에 이어 3개월을 못채우고 다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된다”면서 “그러나 지난번은 불법행위자들에 의한 강제 해임인 반면, 이번에는 주주 및 임직원들과의 약속과 신뢰를 지키기 위한 자발적 사임이므로 마음이 가볍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대표직 사임으로 인해 주주들의 바램인 거래재개가 조속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의 이번 대표이사직 사임은 120억원 규모의 회삿돈 배임ㆍ횡령 혐의로 기소되자 주식 거래재개 등 회사의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내린 결정으로 풀이된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17일 회삿돈을 빼돌리고 재무제표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최 회장과 한 전 회장을 포함한 6인을 기소했다.

참엔지니어링 측은 “최 대표는 본인이 단돈 1원이라도 횡령했거나 검찰에서 기소가 된다면 대표이사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공언을 했고 이를 지키려는 것 뿐”이라며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지만 회사의 유동성 마련 등 여전히 참엔지니어링의 일원으로 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의 사임에 따라 참엔지니어링의 신임 대표에는 김광무 COO가 선임됐다. 회사 관계자는 “엔지니어 출신의 새 대표가 진두지휘하고 금융권 출신의 전 대표가 후선지원을 하면서 반드시 작금의 최악의 상황을 최고의 회사로 만드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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