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의 ITA 협상 최종 타결…무관세 혜택 1조 달러 달해

입력 2015-07-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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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ㆍMRI 등 200여 품목 혜택

전 세계 54개국이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정보기술협정(ITA)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이날 협상 타결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스위스 제네바에서 지난 14~18일 개최된 WTO 산하 ITA 대사회의에서 협상에 잠정 타결했고 이날 최종적으로 결론이 내려진 것이다.

이번 협정은 지난 1997년 ITA가 체결된 이후 새로운 IT 제품들이 나오자 이들 제품에 대해서도 무관세 혜택을 적용시키기 위한 것이다. WSJ는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WTO를 통해 이뤄진 주요 협정이라고 평가했다.

협상 타결로 반도체와 자기공명영상(MRI) 장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비, 비디오게임 콘솔, 프린터 잉크 카트르지 등 200여 품목이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된다. USTR은 ITA 체결로 혜택을 보는 IT 제품 규모가 연간 1조 달러(약 1116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글로벌 IT 교역량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규모다. 미국은 1000억 달러에 달하는 IT 수출품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미국 등은 지난 2012년부터 ITA 확대 협상을 벌여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방문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ITA에 의견일치를 보면서 논의가 급진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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