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vs 바다…여름휴가 피서 명당 어디?

입력 2015-07-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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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송추계곡 수도권 피서명당 인기… 동해 망상해수욕장 캠핑족 1순위 피서지

▲경기 양주시 장흥면 ‘송추계곡’

피서 본능이 살아나는 계절이다. 푹푹 찌는 무더위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피서 욕구를 부추긴다. 어디든 멀리 떠나고 싶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해외로 향하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메르스(중동호흡기중후군)로 인해 국내 관광업계와 지자체의 피해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무려 41%나 줄면서 관광업계가 울상이다. 메르스 여파로 힘겨워하는 이웃을 돕고 알뜰한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모아봤다.

여름 휴가철 피서지는 ‘계곡’아니면 ‘바다’다. 산속 맑은 공기와 쾌적한 기운을 느끼고 싶다면 계곡을, 뻥 뚫린 바다를 보며 다이내믹한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바다가 어울린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의 송추계곡은 수도권에서 인기 있는 피서지다. 소나무와 가래나무가 많다고 해서 ‘송추(松楸)’라는 이름이 붙었다. 북한산 등산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접근성이 좋아 오래도록 수도권 피서 명당으로 통한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해수욕장을 찾는다면 인천 중구의 왕산해수욕장이 좋다. 비교적 호젓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곳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요트경기가 펼쳐진 곳이기도 하다. 지금도 이곳에는 오색 요트들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래해변이 넓고, 썰물 땐 조개, 소라줍기 등 생태체험도 가능하다.

강원 동해시 삼화동의 무릉계곡도 피서지로 유명하다. 아이들과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무릉반석과 산책하듯이 다녀올 수 있는 용추폭포 및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등 등산코스도 인기다. 지금은 힐링캠프장으로 자리를 굳혔다.

▲인천 중구 ‘왕산해수욕장’

강원 동해시 망상동의 망상해수욕장도 캠핑장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특히 백사장 앞에는 캠핑카나 텐트를 설치해놓고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시설도 훌륭해서 캠핑족에게는 최고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늘 푸른 바다예술제를 비롯해 망상해변축제, 화이트견운모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와 비치발리볼 대회, 전국대학 복싱동아리선수권대회 및 전국 생활체육복싱토너먼트 대회, 해변 비치 사커 대회, 전국 프로격투기신인왕전 등 체육행사도 열린다.

가야산국립공원의 백미 홍류동계곡은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피서지다. 가야산국립공원 입구에서 해인사까지 이르는 4㎞의 계곡으로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서 물이 붉게 보인다 해서 홍류동계곡이라 불린다. 다양한 등산로와 신라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어 아이들 교육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은 해운대와 광안리다. 하지만 좀 더 로맨틱한 야경을 원한다면 광안리가 좋다. 밤이면 조명을 밝히는 광안대교의 화려한 자태와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의 야경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말끔히 잊게 한다.

좀 더 한적한 해수욕장을 원한다면 제주 하도해수욕장이 좋다.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이름난 곳이지만 관광객이 많지 않아 여유로운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수심이 얕고 물이 맑으며 백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운치를 더한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는 화양구곡이 유명하다. 속리산의 북쪽에 위치하며, 수질이 깨끗하고 숲과 바위, 소나무 등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수려한 피서지다. 계곡 입구에는 야영장과 사설 캠핑장 등이 조성돼 캠핑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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