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진 사무장, 미국서 조현아 상대 소송 제기…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

입력 2015-07-24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이 미국 법원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박 사무장은 미국 뉴욕주 퀸스카운티 법원에 “조 전 부사장의 욕설과 폭행으로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당시 기내에서 마카다미아를 서비스했던 승무원 김도희씨도 지난 3월 같은 법원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박 사무장은 미국에만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는 미국 보스턴 소재 로펌에 맡겼다.

박 사무장의 소송은 지난 8일 ‘땅콩회항’ 사건으로 인한 외상후 신경증과 불면증을 산업재해로 인정받은지 보름만이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앞서 선임한 미국 로펌 ‘메이어브라운’을 통해 박 사무장의 소송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앞서 김도희씨가 제기한 소송에서 “사건 당사자가 모두 한국인이고 수사와 조사가 모두 한국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한국에서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바 있다.

박 사무장은 소송을 내면서 “이번 사건으로 공항 측도 피해를 봤기 때문에 뉴욕에서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박 사무장은 근로복지공단이 산업재해에 따른 요양기간을 내년 1월 7일까지 연장해줌에 따라 이때까지 대한항공에 출근하지 않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정의구현 외치더니 밥줄 '뚝'"…쯔양 사건, 사이버 레커에 경종 울렸다 [이슈크래커]
  •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한국에 갈거야, 라인 추가해 줘” 문자 받으셨나요? [해시태그]
  • '운빨존많겜', 무분별한 방치형 게임 사이 등장한 오아시스 [mG픽]
  • 비트코인, 6만4000달러 돌파…'트럼프 트레이드' 통했다 [Bit코인]
  • 변우석, 오늘(16일) 귀국…'과잉 경호' 논란 후 현장 모습은?
  • 문교원 씨의 동점 스리런…'최강야구' 단언컨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26,000
    • -0.43%
    • 이더리움
    • 4,714,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526,000
    • -3.57%
    • 리플
    • 754
    • +1.48%
    • 솔라나
    • 215,100
    • -0.14%
    • 에이다
    • 600
    • -2.12%
    • 이오스
    • 815
    • -0.12%
    • 트론
    • 187
    • -4.1%
    • 스텔라루멘
    • 142
    • -2.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50
    • -2.67%
    • 체인링크
    • 19,490
    • +0.41%
    • 샌드박스
    • 457
    • -1.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