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노조, 토공 주택사업 개입 저지에 "장외투쟁 불사"

입력 2007-02-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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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비축용 주택의 토공 참여를 계기로 주공ㆍ토공간 '사업 영역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주공 노조가 측면지원에 나섰다.

대한주택공사 노동조합은 12일 1.31대책에 따른 한국토지공사의 주택사업 진출과 관련, 조합원들에게 각성을 촉구하며 "최악의 경우 장외투쟁도 불사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공노조는 성명서에서 "당초 '주택시장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주공역할 강화 방안' 보고서가 하루아침에 '공공부문' 역할 강화방안으로 둔갑했다"며 "말이 좋아 공공부문이지 실상은 노골적인 토공 역할 강화책"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국민의 주거복지 실현을 위해 온갖 출혈을 감수하며 국민임대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왔건만, 돈도 많은 토공이 예산과 인력까지 지원받으며 우리의 분양사업마저 빼앗아가려는 상황이 현실로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속수무책으로 고유 사업영역을 침탈당함과 함께 사업승인과 건설자금을 받기 위해 토공에 굽신거려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또 경영진의 무사안일함에 지적했다. 노조는 "조직의 수장(한행수 전사장)이 사퇴한지 며칠 만에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한행수 사장 1인 역량이 의존해온 경영진의 무사안일 때문"이라며 "또 내부지향적 조직문화로 인해 대외역량을 허약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공사와 조합원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최악의 경우 장외투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전면투쟁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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