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도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 상승폭 확대

입력 2015-07-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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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전세도 학군 선호 영향으로 올라

여름휴가철 부동산시장 비수기에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는 지속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 주(17일 기준) 대비 0.11% 상승, 전세가격은 0.14% 상승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장마철 등 여름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 증가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9%→0.11%) 됐다.

또한 전세가격은 전세 수급불균형이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11%→0.14%)된 것으로 밝혀졌다.

우선 매매가는 장마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거래와 매수문의는 다소 한산한 편이나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된 가운데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전환 움직임, 방학시즌 학군수요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다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0.14%)은 서울·경기·인천 전지역의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확대됐으며, 지방(0.09%)은 대전이 상승에서 보합, 충남이 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됐으나 대구, 광주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대구(0.24%) △제주(0.22%) △광주(0.18%) △서울(0.17%) △인천(0.14%) △전북(0.13%) △경기(0.12%) △울산(0.10%) △부산(0.09%) 순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0.22%)은 역세권 및 학교 주변에 소재하는 중소형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매매수요가 증가하며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남권(0.14%)은 재건축 연한(40→30년) 단축과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의 규제 완화 영향으로 재건축 단지의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으며 상승세가 유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저금리 기조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시장의 수급불균형 현상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방학시즌을 대비한 학군수요의 영향과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셋집을 선점하기 위한 수요 등이 나타났다.

수도권(0.19%)은 서울·경기·인천 전지역의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확대됐으며, 지방(0.09%)은 세종이 상승에서 하락세로 전환됐지만 주요 상승지역인 광주, 제주, 대구 지역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는 △광주(0.23%) △제주(0.22%) △서울(0.20%) △인천(0.18%) △경기(0.18%) △대구(0.15%) △충북(0.13%) △전남(0.10%) △전북(0.09%) 등으로 나타나 세종(-0.04%)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0.22%)은 전세물량 부족의 심화와 학군선호에 따른 영향으로 광진구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강남권(0.18%)은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과 계절적 비수기로 전세문의와 거래가 다소 줄고 있지만 강남구, 서초구 등 재건축 이주수요의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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