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임금피크제 도입 추진 ... 노조, 24일 찬반 투표

입력 2015-07-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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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를 비롯한 농협중앙회 계열기관들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할 전망이다. 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산노조) 농협중앙회 지부는 24일 임금피크제 도입 여부를 놓고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대내외 여건에 따라 임금피크제가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산노조 농협지부는 24일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총 인원은 1만5780명이며 오후 늦게 집계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노조는 임금피크제 도입에 앞서 희망퇴직금을 기존 20개월 치에서 26개월치로 협의를 마쳤다.

노조 관계자는 “당초 35개월를 요구했던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지만 경영여건이 불확실한 시기에 무작정 노조측의 입장만 고수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농협이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면 만 57세부터 60세까지 4년간 순차적으로 65%, 55%, 45%, 35%의 임금(총 200%)을 지급하게 된다. 다만, 농협 계열사 가운데 지난해 인수합병한 NH투자증권의 경우 이미 만 55세 부터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고 있어 제외됐다.

현재 노조는 대내외 경영 조건 악화, 경영진이 노조 입장을 상당부분 수용한 점 등을 이유로 찬성 쪽을 독려하는 분위기다. 도입 결렬시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방향을 역행하고 일자리 배분에 외면한다는 사회적 비난에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경분리(금융지주와 경제지주 완전 분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11조원의 빚까지 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현재 금융노조 소속 금융사 36곳 가운데 17곳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신한은행과 한국씨티은행 등 19곳이 아직 도입하지 않았다.

KB국민은행은 2008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만 55세부터 직전 연봉 총액의 50%로 삭감한다. 하나금융은 55세부터 매년 70%, 50%, 40%, 40%, 40% 씩 지급돼 총 지급률은 2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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