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 여친 A씨 무고ㆍ공갈ㆍ명예훼손 형사고소… A씨 반발

입력 2015-07-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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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현중 (사진제공=뉴시스 )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A씨를 형사고소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23일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김현중은 최근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 여자친구 A씨를 무고ㆍ공갈ㆍ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A씨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까지 진행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키이스트 측은 이투데이에 "김현중이 최근 형사고소를 진행한 사실이 맞다"며 법률대리인과 협조해 재판을 진행할 의향을 밝혔다.

김현중 측은 앞서 폭행과 유산 등의 피해를 주장하며 16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A씨를 상대로 반소를 제기했다.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측은 A씨가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 혐의로 고소하는 과정에서 김현중에게 복부를 맞아 유산했다고 말했고, 이를 받아들인 김현중이 합의금 6억원을 전달했지만 유산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청파 이재만 변호사는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에서 "증거 없는 주장만 있었기 때문에 사실조회를 요청했다. 초음파 사진을 본 결과 임신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또 "폭행 혐의 역시 병원 측 진단서에 따르면 '헬스장에서 다친 것'으로 되어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A씨 측은 "단 한 번도 금액을 요구한 적 없다"며 형사고소로 맞대응을 시사해 법정싸움을 예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고, 지난 4월에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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