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클래스스토리] 매그넘, 어른들을 위한 ‘달콤한 유혹’

입력 2015-07-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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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판매 1위 유니레버 소속 메가 브랜드… 1989년 ‘삶의 색다른 즐거움’ 콘셉트로 탄생

매그넘 아이스크림이 탄생한 1989년 당시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매그넘은 그런 편견을 깨고 처음으로 어른들에게 그들 스스로를 위한 즐거움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며 바삭한 크랙킹 초콜릿과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이루어진 어른들을 위한 아이스크림을 탄생시켰다. 매그넘은 삶에서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성인들을 위한 달콤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1989년 방영된 매그넘의 첫 TV 광고는 마치 패션 브랜드 광고처럼 잘 차려 입은 여성이 고급스러운 주얼리 숍에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당시 아이스크림 광고로는 무척 세련된 비주얼을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매그넘은 브랜드 탄생 초기부터 아이스크림을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 패션이나 예술작품처럼 삶에서 누릴 수 있는 여러 즐거움 중의 하나로 표현하기 시작했고, 이는 탄생 26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매그넘의 아이덴티티로 그 맥락을 이어오고 있다.

이렇게 매그넘은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곡선으로 이루어진 모양뿐 아니라, 고급 초콜릿과 진짜 바닐라빈이 들어간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찾고 싶어하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킨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었다.

이후로도 매그넘은 독특한 이미지로 스스로의 입지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프리미엄한 느낌을 주는 패키지를 개발했으며, 고급스럽고 우아한 모양, 감각적인 질감 등 독특한 개성을 가진 프리미엄 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 특히, 1990년대 중반부터는 마치 화보 같은 섹슈얼한 콘셉트의 광고를 통해 트렌디한 이미지로 커뮤니케이션하기 시작했다.

◇나만을 위한 즐거움 = 매그넘 아이스크림은 철저하게 개인을 위한 아이스크림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갔다. 다른 아이스크림 브랜드들이 아이들 또는 가족과 함께 나눠먹기 위해 소비할 것을 은연중에 표현했던 것과는 파격적으로 다른 방식이다. 온전히 나 혼자만의 시간(Me time)을 충분히 즐기기 위한 아이스크림으로 대중들에게 각인되어 왔다. 2009년에 들어서야 여럿이 나눠 먹을 수 있는 6개입 팩이 출시되었을 정도이다.

2013년에는 세계 각 주요 도시에 ‘플레저 스토어(Pleasure Store)’를 오픈해 즐거움을 찾으려는 매그넘의 소비자들이 스스로 아이스크림을 꾸미고 디자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개인의 각 기호에 맞게 토핑, 드리즐, 데코레이션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스타일리시한 매그넘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매그넘 아이스크림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강렬한 달콤함으로 극대화된 즐거움을 주기 위해 더블 캐러멜(1999), 더블 초콜릿(2000)을 출시했다. 한입 깨물 때마다 입안에 가득 넘치는 캐러멜 소스와 초콜릿은 맛에 대한 탐닉이라는 매그넘의 아이덴티티를 보여 준다. 이후 2007년 민트, 2012년 골드 출시 등 끊임없이 새로운 맛과 스타일을 연구·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스타들이 사랑한 스타일리시한 아이스크림 = 매그넘 아이스크림은 세계적으로 많은 스타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도 손꼽히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여러 배우들이 매그넘을 거쳐 갔으며, 패션, 영화,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인물들과 끊임없이 협업하면서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4년에는 매그넘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하이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칸 국제 영화제에도 함께하며 스타들이 사랑하는 아이스크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스타일리시함을 표현했다. 2013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매그넘 해변파티를 열어 여러 셀러브리티들과 함께 매그넘의 스타일을 즐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5년 칸 영화제에서도 매그넘의 새로운 제품을 알리기 위한 미디어 콘퍼런스 및 파티를 개최해 참석한 배우들의 옷차림 등으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진정한 명품 아이스크림을 위한 노력 = 매그넘 아이스크림은 그 스타일뿐만 아니라 브랜드 철학도 주목할 만하다. 매그넘 아이스크림 제품 패키지를 살펴보면 초록색 개구리 모양의 로고가 붙어 있다. 이는 환경 보호 및 노동자의 사회적 권리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부착할 수 있는 열대우림동맹(RA·Rainforest Alliance) 인증 마크이다. 해당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태계 보호, 노동자의 작업 환경, 유해물질 관리 등에 대한 엄격한 검열을 통과해야 한다. 매그넘 아이스크림은 열대우림동맹 인증을 받은 카카오를 사용함으로써 영국 아이스크림 브랜드 중 처음으로 해당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매그넘은 UHP 기술(Ultra High-pressure homogenization technology)을 사용해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맛을 끌어올렸다. 이는 초고압 균질 기술을 의미하는데, UHP 공법을 통해 매그넘은 아이스크림의 구조를 더욱 탄탄하게 하고 타 제품 대비 적은 유지방으로도 부드러운 맛을 낼 수 있다.

◇2015년 국내 공식 론칭 = 매그넘 아이스크림은 영국 판매 1위를 기록한 유니레버 소속 아이스크림 군의 메가 브랜드이다. 유니레버는 국내에서는 생활용품 브랜드를 수입하는 회사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사실 해외에서는 생활용품과 식음료 사업 비중이 절반에 가까운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유니레버의 아이스크림 소비량은 하루 7000만개에 달할 정도이다. 그중 매그넘은 세계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2014년 기준 연간 1조원(11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금액으로는 15%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유니레버 아이스크림 브랜드들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매그넘 아이스크림은 현재 5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는 5월 1일 파트너사인 MQ네트웍스㈜를 통해 공식 출시했다. 매그넘 아이스크림은 10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글로벌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는 현재 클래식, 아몬드, 화이트 등 가장 대표적인 3가지 맛이 먼저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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