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직 시즌...경력직 채용 활발

입력 2007-02-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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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사별 충원 및 신규사업 위한 경력 채용 많아

인사평가와 연봉시즌이 다가오면서 이직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은 2월 채용공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사취업전문기업 인크루트는 12일 "2월 들어 경력직 채용공고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해 퇴사자가 발생한 분야와 연봉시즌 등을 앞두고 자연퇴사자가 발생한 분야에서 직원을 충원하고 올해 신규 사업에 필요한 인력을 뽑기 위해 경력직 채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는 "특히 신규 사업 분야는 바로 실무에 투입할 인력을 선호하기 때문에 경력직을 많이 고른다"고 설명했다.

인크루트는 "경력직 채용이 많아졌다고 해서 취업하기가 쉬운 것만은 아니다"며 "최근 경력사원도 예전보다 훨씬 엄격하게 채용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입사원 공채처럼 필기시험이나 인ㆍ적성검사을 보는가 하면 면접도 프리젠테이션 면접ㆍ영어면접ㆍ역량면접 등으로 심화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경력사원 채용 중인 동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경력 사원의 면접전형을 강화해 과거 실무자면접, 임원면접 등 두 단계 면접에서 직무면접ㆍ인성면접ㆍCEO 면접 등 세 단계로 면접을 진행했다.

넥스원퓨처도 이번 채용부터 경력직 전 부분에 인ㆍ적성검사를 실시키로 결정해 경력직 지원자도 신입처럼 서류전형과 인ㆍ적성검사 및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경력직 채용도 엄격해진 이유는 직장인들의 잦은 이직 때문이다"며 "이제는 기업들이 예전처럼 업무전문성만을 보고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 대한 애정도와 장기근무 여부, 그리고 회사의 문화나 인재상에 잘 어울리는 사람인지 등도 검증해서 뽑으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제는 경력직 지원자도 업무전문성 외에 지원동기나 본인의 인성 및 조직친화력을 채용과정에서 충분히 보여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경력직 채용이 진행 중인 기업 중 동화홀딩스는 14일까지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분야는 경영혁신ㆍ인사기획ㆍ특판영업ㆍ설비관리 등이며 지원자격은 대졸이상으로 관련업무 경력자여야 한다.

넥스원퓨처도 14일까지 ▲전략기획 ▲IT기획 ▲구매 ▲국내외 영업 ▲신사업 ▲연구기획 ▲연구개발 ▲인사 등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하며, 해당분야 경력 2년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연구개발 ▲생산ㆍ제조 ▲관리 분야 등에서 14일까지 경력사원 채용에 나선다.

LG이노텍은 '서류-인성검사-실무면접-인성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채용하며 4년제 대학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들 중 연구개발직은 토익 550점, 관리 및 제조는 65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GS건설은 15일까지 각 사업본부 경력 사원을 뽑고 있다.

모집분야는 ▲건축 ▲기술 ▲안전 및 환경관리 ▲환경사업 ▲개발사업 ▲플랜트사업 ▲주택사업 ▲토목사업 등으로 영어회화가 가능한 대졸 이상자면 지원할 수 있다.

포스코도 16일까지 정보보안 전문가와 변리사를 모집한다.

정보보안 전문가는 대졸 이상으로 보안 관련 전공자이어야 하며 해당분야 실무 경력이 3년 이상이면 우대한다.

변리사는 변리사 자격 취득 5년 이내로 금속 및 재료 전공자를 우대하고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인성검사 등의 채용절차를 거치게 된다.

동부는 HRD 기획 교육개발과 채용기획 분야의 경력사원을 20일까지 모집하고 LG패션도 영업과 마케팅 분야의 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이외에도 ▲토마토저축은행 ▲세븐일레븐 ▲월드건설 등이 경력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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