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짝퉁 ‘무한도전’에 MBC 뿔났다 “‘극한도전’ 표절 제재에 대한 방안 논의 중”

입력 2015-07-17 13: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MBC ‘무한도전’ , 중국 동방위성TV ‘극한도전’ 비교 (사진제공=MBC )

MBC 대표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중국의 한 방송사가 무단으로 표절해 논란이 되고 있다.

MBC 예능본부는 17일 “중국 동방위성TV가 6월 14일부터 방송하기 시작한 ‘극한도전(极限挑战)’이라는 프로그램이 제목부터 ‘무한도전’과 유사하고 ‘무한도전’의 포맷을 그대로 베낀 이른바 ‘중국판 짝퉁 무한도전’”이라고 밝혔다.

중국 동방위성TV ‘극한도전’ 내용을 보면 ‘무한도전’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던 특집 프로그램인 ‘나 잡아봐라(169회)’, ‘돈 가방을 갖고 튀어라(110회)’, ‘극한알바(406회)’, ‘여드름 브레이크(158회)’ 등의 내용을 짜깁기해 이를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 ‘무한도전’을 그대로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극한도전’ 4회 방송분은 2011년 9월에 방송된 ‘무한도전’ 스피드 특집2와 비교해 기획의도와 구성 내용, 카메라 앵글과 자막까지 거의 복사 수준으로 베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19일 방송 예정인 ‘극한도전’ 6회에서는 ‘무한도전’이 10주년 포상휴가를 앞두고 실행했던 ‘비행기 끌기 미션’을 그대로 따라 하는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MBC 관계자는 이날 이투데이에 “현재 ‘극한도전’ 표절 제재에 대한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MBC는 “한국 예능프로그램 포맷이 중국에 잇달아 수출되면서 한국 문화 콘텐츠 시장이 발전 중인 가운데 중국의 일부 방송사와 제작사들이 우리나라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들을 무차별로 베껴 방송을 하고 있어 한류콘텐츠가 세계로 확장되는데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며 “한류 콘텐츠 발전을 위해 도를 넘은 짝퉁 근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10,000
    • -0.45%
    • 이더리움
    • 3,246,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433,100
    • -1.05%
    • 리플
    • 719
    • +0%
    • 솔라나
    • 192,000
    • -0.52%
    • 에이다
    • 470
    • -0.84%
    • 이오스
    • 637
    • -0.93%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00
    • -0.97%
    • 체인링크
    • 15,090
    • +0.6%
    • 샌드박스
    • 339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