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하반기 채권보다 주식…유럽·일본·홍콩H주 유망”

입력 2015-07-1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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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드(BII)의 전문가들이 올해 하반기 채권보다 주식이 유망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선호시장으로는 유럽과 일본, 홍콩 H주식을 꼽았다.

유원 캐머런 와트 BII 글로벌 수석투자전략가는 16일 “일부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높고 미국의 긴축 속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국가와 업종, 종목을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과 통화의 변동성은 이미 커졌고 주식 변동성도 뒤를 따를 전망이어서 전통적인 채권과 주식 분산투자 전략이 도전을 받을 것”이라며 “다만 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주식의 가치가 채권보다 합리적으로 매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I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가을께 단기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도 올해 11월이나 내년 2월 미국의 뒤를 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글로벌 양적 완화가 끝났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평가했다.

유럽중앙은행이 내년 9월까지 자산매입을 지속할 계획이고 일본과 중국 역시 양적완화 프로그램, 내수부양책을 진행 중인 상황으로 여전히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러스 코에스테리치 BII 글로벌 최고투자전략가는 “유망 주식 시장으로 유럽과 일본, 홍콩을 추천한다”며 “유럽 주식은 더 이상 저평가 상태로 보긴 어렵지만 유로화 약세, 신용여건 완화, 대출 증가 조짐 등으로 실적 전망이 상승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에스테리치 최고투자전략가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으로는 양호한 가치, 금융여건 완화, 내부 개혁 모멘텀 등으로 보아 홍콩에 상장된 중국주식인 H주식이 장기적 상승세 초입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크리스 홀 BII 아시아 주식 리서치 공동대표는 “저렴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라며 “이머징 시장 주식이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필수 매수대상은 아니며 부진한 수출 증가율과 생산성 하락 등 핵심 리스크 있기도 있기 개혁 모멘텀이 존재하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국가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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